新宿 dx歌舞伎町의 폐관이후 다시는 못볼 것 같았던, SM LIVE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한 것 역시 트위터를 통해서 이다.
2019년 12월에 新宿의 다른곳에서 “大浣腸祭り(대관장축제)”를 개최한다는 것이였다.
물론 DX歌舞伎町에서처럼, 1-2달에 걸쳐 주마다 다른 라이브쇼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大浣腸祭り(대관장축제)”만을 단독으로 개최하는 것 같았다.
당장 구글맵에서 찾아봤다. 신주쿠 가부키쵸와 일본의 코리아타운으로 유명한 新大久保(신오오쿠보역) 중간에 위치.. 충분히 찾아갈 수 있는 위치다.
여기는 극장식이 아닌 듯 했다. 일종의 SM사진을 전문으로 찍을 수 있도록 SM장치와 도구 들을 구비 해놓은 스튜디오 같은 느낌이다.
당장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구매한다.
극장식이 아닌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관전이 가능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란 예상이 들었다.
드디어 12월... 늘 그랬 듯이 아무런 일 없이.. 단지 일본의 성문화 체험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는 금요일 오후 비행기..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 후 정해진 일정인 양 공항 리무진을 타고 신주쿠로 향했다..
이번 숙소는 신주쿠 프리미어 호텔 캐빈(Premier Hotel CABIN)으로 정했다..
역시 비즈니스 호텔... 역시 존나 좁은..단지 신주쿠에 있어 비싼..그런 비즈니스 호텔이다.
가방을 내려놓고 또 단골 라멘집으로 가서 라멘을 먹는다.
내가 가는 라멘집은 요즘에서야 우리나라에 좀 알려지기 시작한 “돈친(屯ち‘ん)”이라는 신주쿠 뒷골목의 라멘집이다.
일본 동경 여행객들의 우동 명소가 된 츠루동탄 바로 건너편에 있다.
어쨌든 진한 국물로 배를 채우고 바로 신주쿠 또하나의 스트립 극장인 “NEW ART”로 향한다.
일본으로 가기 전 검색해보니 그날 “NEW ART”에는 현재는 은퇴를 했지만, 스캇물부터 하드물까지 소화를 했던 키사키 아야(希咲あや)가 출연한다는 정보를 얻었다.
浅草ロック座계열의 스트립쇼라 그리 하드하진 않겠지만, 내가 좋아했던 키사키 아야(希咲あや)는 무조건 봐야 했기에 저녁 8시 반부터 시작하는 마지막 타임에 맞혀 뉴아트로 향했다.
여러 출연자들의 공연이 있었지만, 역시 키사키 아야(希咲あや)의 공연이 가장 좋았다.
아야의 공연이 끝나고, 일본 스트립의 백미인 사진 촬영시간...
당연히 사진을 남기러 과감히 1,000엔을 지급한다.
あや에게 말했다. “너 보러 한국에서 일부러 왔다고...”
물론 거짓말이지만...あや는 무지 좋아하면서 사진을 찍어준다..
예전엔 폴라로이드 였는데, 이젠 디카로 찍고 나갈 때 카운터에서 찾아가는 시스템..
나갈 때 같이 찍은 사진을 보니, 사진 뒷면에 사인과 함께 한국에서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까지... AV에서 자주 볼 수 없지만...그걸로 만족!!!
希咲あや를 만난 것에 만족하며 내일의 본 게임을 위해 11시 넘어 호텔로 돌아와 내일을 대비한다.
난 왜 일본에 오면 맨날 일정이 똑 같을까???
아침에 일어나 요시노야에서 큐동을 먹고 공연 장소인 MK STUDIO를 찾아서 떠난다.
신주쿠 Prince Hotel을 지나 신오오쿠보 역으로 약 10분쯤 걸어가다 보니 핸드폰의 구글맵이 여기입니다. 하고 목적지를 나타낸다.
이 건물이 맞을까? 하고 의문을 가지는 순간, 들어가는 입구에 3월 달에 있었던 SM LIVE쇼에서 본 변태 일본 아저씨들이 보인다..
아..여기가 맞구나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스튜디오는 지하에 있다.
난 아직 여유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골목으로 들어가 담배도 피우고, 캔커피도 마신다.
11시가 넘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난 일찍 와서 추운데 벌벌 떨면서 기다린 보람으로 앞에서 4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런데 12시가 되어 입장을 시작하니, 또 우선 입장권을 구매한 관객부터 입장 시킨다.
와~~~ 괜히 일찍 왔다...우선 입장권을 구매한 관객이 대부분...
현장 입장권을 구매하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2명...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입장 시간인 12시에 왔어도 될 뻔했다. 괜히 일찍 와서 추운데 벌벌 떨면서 두 시간이나 기다렸다. 에휴...
어쨌든 입장한 MK STUDIO 내부는 이랬다.
SM컨셉의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사진 스튜디오다.
사진에서 보듯 무대는 없다. 그리고 관객들은 그냥 양탄자 바닥에 앉거나 서서 공연을 봐야한다.
쉽게 말해 촬영회 같았다.
역시 주최하는 주최자가 사진을 촬영하려면, 5000엔씩을 내라고 한다.
5000엔을 낸 사람은 파란색의 손목 밴드를 붙여준다. 손목밴드를 한 사람만 촬영을 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은 돈을 내더라도 촬영을 불허 했다.
난 이런 시스템인 줄도 몰랐으니, 카메라도 당연히 준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공연 내용은 주체측에서 제공하는 공식 블로그 사진으로 대체!!
출연진 : 加納花&前多まこ、ゆめちゃん、上条早樹&響、結月里奈&桜夜まよい、
飛室イヴ&加納花。
시작은 레즈쇼부터 시작이다.. AV배우 上条早樹&響 두사람이 나와서 사진과 같은 컨셉으로 관장을 시작한다. 역시 스튜디오 바로 앞에서 보고 있는 관객들을 향해 발사쇼가 시작한다..
이어 2-3가지 컨셉으로 관장쇼가 진행이 되었다. 관객들은 사진도 찍고 박수도 치면서 즐거워 한다. 그러나 예전에 봤던 그런 짜임새 있는 쇼는 아니였다.
약간은 급조 된 느낌의 쇼였다. “dx歌舞伎町”에서 처럼 돌아가는 무대도 아니고, 뭔가 좀 급조된 티가 많이 나는 그런 아쉬운 쇼였다.
여기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역시 Hard AV의 여왕 加納花(카노하나)의 쇼 였다.
명불허전, SM을 컨셉으로 飛室イヴ라는 유명한 FEMDOM과의 쇼였는데, 확실히 실감이 나게 잘한다. 그리고 정말 쇼가 아닌 실제 SM PLAY를 보는 듯한 연기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쇼가 끝나고 관객 참여 시간에 역시 加納花(카노하나)의 서비스는 최고였다.
가장 많은 관장액을 넣고 관객에게 서비스하는..
관객들은 加納花(카노하나)의 엉덩이에 가장 많이 몰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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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참여 시간에 加納花(카노하나)에게 관장액을 넣고 있는 장면 |
관객 참여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출연자 전체가 포즈를 잡는 전체 기념 촬영 때는 모두가 촬영이 허용되었다.
일본까지 와서 쇼를 보고 남은 것은 이 기념 촬영 사진 한 두장 밖에는 없음이 후회된다.
시스템을 알았다면, 카메라를 들고 가서 촬영을 하고 왔으리라.
다음엔 좀 더 하드한 “スカトロ大会(스카토로 대회)”의 일정에 맞혀 보려 한다.
조금은 아쉽고, 급조 된 쇼였지만 나름 재미는 있었다. 加納花(카노하나)가 管野しずか(칸노 시즈카)시절부터..그리고 데뷔작부터 봐 왔던 팬으로써 加納花(카노하나)를 직접 볼 수 있었던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근데...加納花(카노하나)... 키도 그렇고 몸집이 생각보다 존나 작다...화면에선 정말 크게 나오는 것이다... 끝~~~